당골낚시터 - 슬기로운 낚시 생활
예전에는 인터넷에서 낚시터 정보를 검색하거나
소문을 듣고 낚시터를 찾아가곤 했는데
요즈음에는 매체들이 다양해져 여기저기서 정보를 얻는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당연히 가보고 싶은 곳
언젠가는 찾아가고 깊은 곳
출장갈때 한번 즈음은 들려보고 싶은 곳
참 유혹이 많은 것 같네요....
글쓰는 필자도 그런 유혹에 새로운 낚시터를 찾아가기로 마음먹고
집에서 가깝고 철수 하기도 편한 곳을 찾아 갑니다.
일기 예보도 그렇고 방문한 때 날씨도 그렇고
바람만 안불고 춥고 흐린날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래도 가는게 낚시꾼이겠죠...
처음 가는 곳이라
일단 한바퀴 돌아보고 나름 계획을 세워 봅니다.
계획? 별거 있나요~~
채비? 미끼? 수심?
암튼 그런거 있잖아요
"잘 나오나요~~? 이러면서
곁눈질 하는거죠...뭐
처음 간 곳은 여기도 앉아보고 싶고 저기도 앉아보고 싶고
구경하고 있자니 여기도 나오는거 같고 저기도 나오는거 같고
작은 수면적이라고 낚시하고 싶은 포인트가 적을 줄 알았것만
한눈에 다보이니 선택장애만...
특이한게 2.0탄 낚시대를 피신분들도 계시던데
제등낚시? 인건가요
짧은대에서 나오는 손맛 생각해보면 해보고도 싶은데
꾼이 그런가요?
길어야 잘나온다고 생각하지
후문이지만 짧은대에서 엄청 잘나온다네요~~^^
다음에 도~~전..
여름에 텐트치며 올곳도 미리봐두고
낚시 스타일도 곁눈질하고
음~~~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
한대로 해볼 걸~~~
그렇게 채비도 곁눈질 해봅니다.
날씨가 조금 맑았으면 사진이라도 찍을 맛이 났을텐데
해가 저물어 가면서도 석양이고 뭐고 흐리기만 하네요
그런데 신기하게 붕어를 잡는 분들이...
작은 수면적만 생각하고 출조를 한터라
집어나 잘해서 붕어 얼굴 볼 생각만 했었는데
히터도 있고 에어컨도 있고
이게 대박이네요~~ㅋㅋ
이러면 낚시하지 말고 자라는거 같은데~~
암튼 금요일이라 늦게 도착도 했고
저녁도 먹어야 하고
낚시대도 펴야하고
마음만 급합니다.
일단 하던데로 3.2칸 쌍포 시작~~?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짧은데도 잘 나온다는거
방류량도 많다는데
굳이 2대를 피지 말걸~~~ 이라는 생각을 지금 해봅니다.
밤 케미부터~~
느긋하게 해도 되는데
왜 낚시터 자리만 앉으면 급해지는지
옆에서 잡으시는 분들 보면 여기는 안올거 같고
낚시라는게 여유롭다는데 앉기만 하면 영~~~~
언제나 그렇듯 0.5g 스위벨에
전 낚시터에서 했던 찌맞춤 그래로
매번 찌맞춤을 하면 좋으련만
다음번에는 낮에 와야 겠어요
게으른자는 이렇게 또 핑계를~~
혹여나 향붕어를 띄울까 집어제에 물을 조금 많이 넣는 편인데
첨가제로 쓰는 SOS가 미분이라 떡질걸 대비해 물을70% 가까이 첨가하였는데
이건 질어서 못쓰겠네요
수분 55%에서 60%가 적당 한거 같습니다.
향붕어가 주요 어종이라
과도한 집어보단 꾸준히 템포낚시를 하려고 밑밥도
나름? 작게 답니다..
해지기전 저녁 먹기전 4수
입질도 깔끔했고 찌올림도 좋았고
해지고 갑자기 추워서 있까요?
입질이 많이 까칠해지고
그냥 입질이 없으면 포기라도 할텐데
입질은 하고 실력이 모자란건지? 붕어가 약올리는 건지?
그렇게 머리를 써가며 낚시를 했더랬죠
치어가 없는 낚시터라 입질하면 붕어란 소리를 들어서~~~
그렇게 12시경 10수를 채웁니다.
그때부터 고민을~~~
한대의 낚시대로 예민하게 전부 챌거냐~~?
좋아질 때까지 기다릴거냐~~?
그런데 나름 합리화를 해갑니다.
추워서, 날씨가 급격하게 변해서, 비오기 전날 등
그래서 일찍 꿈나라로~~~
낮 12시부터 비가온다는 구라청의 예보와는 다르게
이른 새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나옵니다..ㅎㅎ
작은 수면적?이라 그런지
나올 시간이나 시기가 되면 몇번의 밑밥질에도 나오나 봅니다.
흐린 구름 사이로 해가 잠깐씩 보이며
흐린 날씨인데도 . . .
저야 감사하죠~~
저만 잡으면 실력이라고 우기고 싶은데
옆에 계신분들도~~
분명 날씨보면 짐싸야 할 분위기인데~~
집에가지 말라는건 가요?
잠도 잤겠다. 체력도 구비 됐겠다.
재밌게 잡고 있는데 팔이 아픕니다..ㅎㅎ
한마리만 더 잡고 가야겠다....
이제 마지막이다....
아쉬우니까....
그런데 아침부터 손님들이 많이들 오시네요
비도 온다는데 살림망 말릴 핑계로 대를 접습니다.
다음에는 꼭 아침부터 짧은대 1대로
다시 찾아와야 겠어요
풍족?의 기준이 정확히 뭔진 모르지만
재밌는 낚시를 해서 풍족합니다.
25수에서 28수?
재미있는 낚시를 했던것 같습니다.
낚시했다고 팔도 뻑적지근 하구요
이번주도 이렇게 재미있는 한주를 마무리 합니다.
사전에 많은 걸 알고 출조를 했더라면
더 재밌었을수 도 있겠죠
그래도 나름 매력이 있는 곳이란 걸 알았으니까
다음에는 더 재미있을수 있는 기회가 있는걸루요
처음가는 곳이라 낯설었지만
나올때는 아쉽기만한
그래서 또 낚시터로 향하는가 봅니다.
. .
다음을 기약하며 조행기를 마칠까 합니다.
2021년 5월 3일
기파랑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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