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덕낚시터 - 낚시일상
2023년 봄의 물낚시
윤달 때문인지 낚시가 예년보다 힘들단 생각이 듭니다
기온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기온이 올라갈만 하면 날씨가 문제고
이상하리 만큼 주말만 되면 날씨가 영~~~~
최근에는 뭔 놈의 바람이~~~
그럼에도 낚시는 안 할수 없기에
바람이 덜 불거 같은 날을 골라 용인에 위치한 상덕낚시터를 찾았습니다
물론 날은 화창하지만 예보된 비 때문에 조황이 어떨지 걱정이 되긴합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어찌됐든?
암튼 확률이 좋은 곳이니까
향붕어 보단 입질이 나으려니 하고 찾아 왔더랬죠
일단 날씨는 붕어가 쏟아질것만 같은 날씨구요
일기예보가 틀리길 바래봅니다
낚시터를 도착하면 무조건 커피부터 한잔 합니다
커피한잔의 여유? 이런 이유보단 재털이가 필요해서
담배 끊으면 좋겠지만 아무곳에 버리자니 민폐이기에 일단 커피부터 마십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꽝을 치는게 더 어려운 일이기에
살림망도 미리 핍니다
그리고 채비 셋팅
0.5g의 스위벨 채비
그리고 항상쓰던 3mm 0.24g의 낮케미 말고
2mm 0.6g의 낮케미를 시험삼아 장착 해봅니다
주변 지인 왈 3mm케미는 노지에서 쓰는거라나 뭐라나
결론은 3mm나 2mm나 그게 그거 인걸로
그리고 쌍포의 낚시대를 거치합니다
1대의 낚시도 하긴하지만 1대를 던지더라도 2대를 피는 이유가
1대를 피면 어디다 던져야 될지 그걸 모른다는거
언제나 그렇듯 평범한 밥을 준비합니다
배합비? 그런거 없죠
그날 그때 집히는 걸로 물성만 맞춰서
첫밥은 항상 정성스럽게
항상 마음은 꾸준한 템포의 낚시지만
하다보면 늘어지기도 하고 투척도 힘들어지고
그런게 낚시죠 뭐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면 떡붕어도 나오고
이른 밥 먹으러 나온 토종붕어도 만나고
나름 오늘 낚시 아주 만족 ㅋㅋㅋㅋㅋ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쇠링도 박아보고
떡밥도 바꿔보고 심심하니 떡밥 다는 연습도 해보고 잘생긴 붕어 나오면 증명사진도 찍어주고 이래서 낚시란게 재미있는가 봅니다
방역 작업 틈을 타 잠시 휴식도 취해봅니다 일단 제가 낚시하는 곳은 많이 뿌려 주시길
그런 핑계삼아 낚시터도 한바퀴 돌아보구요
도시에 살다보니 해지는것 볼일도 없고 하늘도 볼일이 없는것 같고 빽빽한 건물 사이에 다양한 간판만 보고 살지만 이렇게라도 맘편히 걸을수 있어 다행인듯 합니다
물론 저와 다른 장르의 낚시를 하는 분의 낚시를 구경하는 것도 재밌긴 하구요
8척의 낚시대에서 나오는 손맛 쿡 박히는 입질이 그립기도 합니다
낚시란게 정답은 없지만 재밌으면 그만인게 낚시가 아닐런지~~
먹는것 그리고 이 얘기 저 얘기 함께하는 분들이 있어서 즐겁고 웃을수 있어서 즐겁고 이래서 낚시를 하는가 봅니다
그렇게 맞이하는 밤낚시 . .
날씨도 춥고 기압도 별로인것 같고 그래도 밤이라고 씨알 좋은 붕어가 인사도 해주고
오늘 할일 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
2월에 오고 두달만에 찾은곳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00마리? 이 놈의 설레발이 문제인건지 날씨가 문제인건지 예보된 비 예보 때문일지 몰라도 나름 만족~~~~
조행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언제 다시 가야하는데 이러고 있네요
찌올림이 많이 고픈가 봅니다 다시 가봐야죠 찌올림 보러
5월의 가정의 달이라네요 5월 항상 즐거운 일들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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