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낚시터 - 쉼
엘리뇨인지 라니냐 인지 요즘 기후 참 변덕스럽습니다
"갑자기~~"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중간이란 단어 없이
갑자기 더웠다 갑자기 추웠다
요즘 돌아가는 시장경기나 변덕스러운면 좋으련만
이 놈의 경기는 침체라고만 하고
상승할 기미는 보이질 않는것 같네요
그럼에도 잘되겠지 잘될거야 라는 희망도 품고
자연에 순응하며
이것 또한 지나가려니 하며 살아가는게
세상살이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님들 언제나 힘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낚시라는 취미란게 있으니까
답답해도 속터져도 기분이 좋아도
물가를 찾을수 있어 위로가 되는듯 합니다
낚시터를 찾아가야되는 20,000여 가지의 이유중 하나를 찾아
화성시에 위치한 노진낚시터 찾아왔습니다
한가롭고 여유로운 낚시를 하고싶어
평일에 찾아와 나름 한가합니다
조금 있으면 더워진다하고 비도 많이 온다하고
얼른 얼른 다녀야죠
ㅋㅋㅋㅋㅋㅋㅋ
낚시인들의 꿈이죠
"한방~~"
"최대어 기록 갱신"
오늘은 큰 욕심없이
토종붕어의 찌올림이나 보고
슬슬 살살 편하게 쉬다 가려합니다
붕어 마음은 누가 알련가만은
일단 배수도 없고 날씨도 좋고
음~~ 언제나 낚시 시작전은 즐겁죠~~
오늘의 컨셉 양어장 낚시
모노줄에 양어장찌에 아랫봉돌 0.3g
몇일전 낚시하던 채비 그대로다가
수심 2m 찌길이 70cm
연안 수초도 있는데 카본찌탑
뭔가 안 맞는듯 한데
일단 그냥 해보는걸로
바늘도 왠지 어울릴거 같지않은 양어장 무미늘 6호 바늘
그나저나 이 하나 남은 찌멈춤 고무는 어디다 둬야 하는 걸까요
깔끔하게 딱 맞아 떨어지면 좋을듯한데 말이죠
32칸 쌍포 11자 편성 2대로
일단 집어좀 해가며 템포 낚시를 해보려고 했으나
요즘 낚시 왠지 모르게 부지런하진 않은듯 합니다
입질용 미끼는 바닐라와 딸기 글루텐 1:1:2
그리고 손물 많이
집어용 미끼는 양어장에 쓰듯 수분은 60%
붕어밥 주기전에 저도 주유 좀 하구요
평일 한가한 낚시터에 시원한 맥주 이만한 사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붕어 외 다른 어종이 덤빌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긴 하지만
쉴 요량으로 왔으니
천천히 해봐야죠
토종붕어 이게 뭣이라고 좋아하는지
향붕어도 매력이 있긴하지만 토종붕어 특유의 찌올림 때문에 매력이 더해지는듯 합니다
뭐 집어한다고 수입붕어 나오듯이 막나오면 좋을텐데
잊을만 하면 1마리
맥주 마시다 1마리
딴청피다 찌동동 1마리
그러다 해가지고 밤이되면 씨알이 커질것 같은 기대감도 가지게 되고
이런 맛에 토종붕어터를 종종 찾는것 같습니다
밤에 추울수도 있다는 핑계로 술도 한잔하는 루틴은 있지만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지인들과 하루 보내는거죠
집어가 많이 되지 않는 듯 하다가도
몰황이 아닌 이상 드문 드문 들어오는 입질
올릴거면 제대로 올리는 찌올림
낚시대만 많이 피지 않는다면 세상편한 낚시인듯 합니다
언제나 풍경은 이쁜데
왜 낚시만 오면 씻고 싶어질까요
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잘 놀고
일찌감치 철수 준비를 합니다
아침장? 밤엔 춥고 낮엔 덥고 이놈의 날씨가~~~
하룻밤 잘 쉬다 놀다 가게 해준 붕어 일단 고맙단 말부터~~
낮에도 드문드문 나오긴 하는데
밤 조황이 월등히 좋은듯 합니다
집어가 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지루하지 않을 만큼 나오는 듯 하네요
물론 집어제 쓰면 잉어킹을 만날수도~~~
ㅠㅠㅠㅠㅠㅠ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날씨가 많이 덥네요
이른 더위에 건강 상하지 않고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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