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낚시터 - 아침형 붕어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밤낚시 하기에 추워 낚시하기 고민하던 시기인데
이제는 낮낚시를 어찌해야 되나 고민이 되는 시기인듯 합니다
낮부터 낚시를 가자니 태양을 이길 자신은 없고
안가자니 몸은 심심해하고
조금 이따가 조금 이따가 하다
나가보니 낚시터?
이러면서 낚시를 다니다 보니
일단 가까운곳을 찾는가 봅니다
그러다보니 다대편성하는 낚시보단
간편한 양어장 낚시터를 찾게되는것 같네요
그런 이유에 찾은곳 화성시에 위치한 관리낚시터 입니다
이곳을 다닌지 10년은 된것 같은데
지기님도 바뀌고 낚시터도 바뀌고
뭐 더 바뀔게 있나 싶은데도
뭔가 계속 바뀌어가고 있는듯한 낚시터
확실한건 10년 동안 꽝을 친적은 없다는거~~~
더 한가지 확실한건 주말에 늦게오면
자리가 없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
출조 이유를 굳이 따지자면
인터넷 카페를 뒤적이다 100수 사진을 보고
이번엔 관리인가 하고 왔더랬죠
일단 다음 낚시 출조를 위해 자리도 미리 확인해 봅니다
이 자린 밤낚시 오전 낚시 해가 안드는 자리
이 자리도 밤낚시 오전 낮까지 해가 안드는 자리
여긴 정오가 지나면서 부터 해가 안드는 자리
어쩌다 보니 낚시터에 해드는 시간도 확인하고 다니네요
붕어도 방류되고
음~~~ 날 더우니까
얼른 일하고 쉬는걸로
ㅋㅋㅋㅋ
오늘의 채비 0.5g의 스위벨 채비
수심이 깊은걸 감안해 딸각 맞춤에 중좌 쇠리 1개 추가
수심을 감안해 80cm 길이의 찌에
찌 올림을 보면서 잡을거라 전자찌보단 카본톱의 찌를 이용해 봅니다
귀차니즘 낚시인의 특징
본봉돌을 한홋수 키우면 되는데
이게 귀찮아 봉돌도 터질만큼 채워봅니다
미끼는 양콩알 낚시
새우어분 1에 해초어분 1 물 110%
숙성후 고구마 포테이토 섞인 떡밥 1
입질용 미끼는 갈라서 바늘귀를 누르는 방식으로
집어용은 찔러서 각지게 다는 방식으로
물론 쌍포를 이용해 템포를 빠르게 운영하려 했으나
사람이 생각처럼 되나요
하다보면 쉬엄쉬엄 하는거죠
붕어도 쉬엄쉬엄 나오고 사람도 쉬엄쉬엄 하고 나름 논리적인 낚시?는 개뿔~~~
쉬엄쉬엄 나오는 붕어도
나 향붕어거든 하며 힘을 잘씁니다
ㅋㅋㅋㅋㅋ
향붕어는 낮에도 입질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해가지면 이제 낚시하는 시간이구나 생각이 드는건
이래서 습관이란게 무서운가 봅니다
음 ~~~~ 오랜만에 무알콜 낚시
훌륭해~~~
밤낚시를 해보니
초저녁에 입질이 많았던것 같네요
밤을 세우며 낚시를 하지 않아
나머지 조황은 어떤지 모르나
일단 낚시를 하는 시간에는 따박따박 입질을 하는듯 합니다
동틀 무렵 입질이 더 많았던것 같구요
중요한건 동틀 무렵 일어나서 낚시를 한게
함정이긴 하지만요
사이즈는 이 정도?
힘 좀 쓰다 손맛보고 공기두어번 먹으면
뜰채에 잘 담기는 사이즈?
오늘도 느끼는 거지만
이곳 붕어는 아침형 붕어인걸로
이제는 태양을 피해야 할 시간인가 봅니다
낚시를 진지하게 하는 편도 아니고
마릿수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 편인데도
살림망 들때 묵직하면 그래도 기분은 좋은듯 합니다
하류쪽은 짧은대에서 잘 나온다고 하는데
짧은대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짧은대를 이용하신분은 많이 잡으신것 같으시네요
이런 이유에 짧은대 또 마련하고
이런 이유에 테스트 겸 또 와야죠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이렇게 잘 놀다 갑니다
다음주면 장마라네요
비 피해 없이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