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취미생활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여행 목적에서 낚시가 등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5일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2분기에 '3개월 내 국내여행 중 취미나 운동 활동 계획'이 있는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중복응답)에 따르면 낚시를 하겠다는 사람이 40%로 등산(34%)을 앞질렀다.
3분기에 42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낚시를 하겠다는 사람은 여전히 40%였지만 등산을 하겠다는 사람이 31%로 줄어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등산에 밀려 늘 2위였던 낚시가 올해 2분기에 등산을 앞질러 1위에 오른 이후 격차를 벌리고 있다.
등산은 2015년 8월 이후 여행 취미활동 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이었다.
특히 2016년 1분기에 2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1%가 등산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그 뒤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낚시는 8%포인트 올랐고 등산은 12%포인트 떨어졌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등산의 인기는 예년보다 심했던 폭염과 긴 장마와 같은 변수로 줄었을 수 있다"며 "이런 추세는 국내 숙박여행 패턴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5 16: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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